2023년 재수를 준비하는 9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이천청솔학원에 아이를 부탁드렸던 김수교 부모 인사드립니다.

2023년 수능을 앞두고 모의고사 성적이 만족스럽게 도출되어 당연히 원하는 대학의 학부에 합격하리라는 기대를 한순간에 날려버릴 만큼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접하고 한동안 대포를 맞은 것처럼 멍하니 앉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사치라고 여겨져 마음을 가다듬고 여기저기 정보력을 총동원하고 신뢰하고 있던 선생님의 추천을 통해 이천청솔기숙학원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3년을 내내 기숙사 생활을 해왔던 터라 기숙생활이 어렵지는 않겠지만 또다시 아이를 거주지 밖으로 내모는 것 같아 쉽게 마음먹어지지 않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공부를 곧잘 해서 부모 입장에서 항상 자랑거리였던 아들이었고 나름 자기주도학습이 몸에 익어 기특한 아이여서 선생님들께 칭찬도 많이 듣던 아이였고 주로 인간생명에 관련된 분야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물론 추천을 받아 학원을 방문해 보았고 몇 군데 학원을 더 방문해 보았지만 이천청솔기숙학원의 시스템(주고사 실시로 텐션감 유지)이 가장 체계적이고 2인 1실의 숙소와 체력단련의 공간도 따로 있어서 입소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휴대폰 소지가 불가하다는 학원의 지침으로 아이와 연락을 하지 못한 1개월여 시간이 지나 드디어 아들의 얼굴을 봤을 때는 걱정과 달리 편안함이 느껴져서 안도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집에서 혼자 재수를 하겠다는 아들의 의사를 뒤로 미루고 기숙학원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그동안 몸에 익었던 자기주도학습의 루틴이 깨지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과 휴대폰의 유혹을 이겨낼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감이 있었는데 그런 걱정을 한번에 날려주었습니다.

한 달 만에 만나 아들에게 어떠냐고 물으니 도움이 되는 건 맞다며 본인이 놓쳤던 곳곳의 구멍을 메꿔주고 평소 알지 못했던 잘못된 생활 패턴(화장실을 이용하는 타이밍)까지 체크하고 조절한다는 말을 듣고 이래서 좋은 학원을 선택해야 하는구나!라고 느꼈습니다.

  가끔씩 선생님과 상담을 통해 아이가 점점 나아지고 있음을 느끼고 더욱 믿고 맡기게 되었고 드디어 수능일이 다가왔습니다. 

2024년 수능은 그동안 출제되었던 유형의 문제가 아닌 난해하고 오답의 유혹에 빠지기 쉬운 문제들로 구성이 되었고 수학의 경우 킬러문항이 없었다고는 하지만 막상 킬러문항 이상의 난이도의 문제로 수험생들을 곤욕스럽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그건 아들한테는 해당되지 않았습니다. 수학은 백분위 100을 달성했고 다른 과목들에서도 2023년 표준점수 382점 대비 2024년에는 14점을 상승시킨 396점으로 상승되어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입소할 때부터 최종 합격 발표 때까지 처음과 끝을 강인함으로 함께 해 주신 담임선생님과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가득 찬 학원 생활을 다정함으로 감싸주신 생활담임선생님, 그리고 각 학생들에게 맞는 커리큘럼으로 구멍을 꽉꽉 메꿔주신 과목별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단순히 학업만이 아닌 고단함을 이겨내고 더욱 성숙한 아이들의 값진 인생의 한 페이지를 가득 채워주었기 때문입니다. 

  힘든 시간을 잘 견뎌준 아들에게 마음을 다해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과 진한 포옹으로 마무리 하고 싶습니다. 

  ‘너의 꿈을 향해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고 지금처럼 늘 행복하길 엄마, 아빠는 바란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