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3학년 현역 시절에 저는 정시와 수시 논술전형을 위주로 입시를 준비하였습니다. 고3 내내 제가 살던 동네에 있는 학원에 다니면서 공부하였으나 코로나 시국에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하는 상황에서 저는 규칙적인 생활, 제대로 된 공부 습관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하였습니다. 학원에서 듣는 현장 강의는 지각하거나 숙제를 대충 하기 일쑤였고, 인강은 마치 TV 시청과 다를 바 없는 태도로 들었습니다. 그렇게 대충 입시를 준비하다가 9월 이후로는 논술을 준비한다는 핑계로 정시 공부를 버리다시피 공부하게 되었고, 결국 수능에서 6·9월 평가원 모의고사보다 낮은 성적을 받게 되었습니다. 논술전형에서 운 좋게 한 곳에 합격하면서 입시를 끝내려 하였지만 한 학기 동안 대학을 다니면서 제 마음속에는 후련함과 뿌듯함보다는 고3 시절의 태도에 대한 후회와 수능 성적에 대한 미련, 아쉬움이 더 크게 남아 있었고, 결국 1학기를 마치고 반수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반수를 결정하고 수능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던 저는 여러 재수 방법 중 기숙학원에 가는 것이 최대한 많은 시간 동안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 기숙학원을 가기로 선택하고 인터넷으로 여러 기숙학원을 찾아보았습니다. 그 중 이천청솔기숙학원이 저에게 가장 취약한 과목인 수학을 위주로 하는 학원임을 보게 되었고, 마침 이천청솔기숙학원에서 정시 반수반을 개강한다는 것을 본 후 제 상황에 가장 적합한 학원이라고 판단하게 되어 이곳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수학 과목의 경우 기대했던 대로 가장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졌던 과목이었습니다. 제가 입소했던 6월 중반부터 수능 전날까지 학생의 수준에 맞추어 적정량의 하루 수학 문제 풀이량을 정한 후 매일 문제 풀이 개수를 확인하였으며, 학원에서 제공한 수학 워크북을 여러 번 회독하도록 하였습니다. 이 워크북은 수학 기출 문제를 단원별로 정리한 책이라 회독을 하면서 어떤 단원이 얼마나 부족한지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국어 과목과 영어 과목의 경우 ebs 연계 교재 위주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비문학 수업은 글을 이해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연계를 대비하기 위한 배경지식을 학생들이 얻을 수 있도록 진행되었으며, 문학 수업에서는 추가로 제공되는 프린트를 통해 연계될 작품들의 내용들을 넓고 심도 있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영어 수업에서는 어떻게 문장을 해석하고 정답의 단서를 찾을 수 있는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국어, 수학, 영어 과목 모두 제가 입소한 6월부터 9월 말까지는 ebs 연계교재 위주로 수업을 진행했고, 선생님들은 교재를 통해 개념과 문제 풀이 방식을 균형 있게 강의해 주셨습니다. 10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수능 고득점을 위한 실전 모의고사 풀이 연습이 진행되었는데, 한 번 실전 모의고사를 치른 후에는 틀린 문제와 시험 전반을 스스로 분석하면서 본인만의 약점과 수능을 위한 행동 강령을 찾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실력 상승은 물론 수능이라는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정규 수업시간이 끝난 오후부터는 과목별로 선생님께 1:1 질의응답을 신청할 수 있어 모르는 문제를 질문하거나 상담을 할 수 있어 실력 향상과 약점 보완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반수반으로 입소하였기 때문에 6월 중반부터 약 5개월 정도 학원에서 생활하였습니다. 짧은 기간으로 보일 수 있지만 그 기간에 제 성적과 생활에는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시험의 난이도에 따라 1등급에서 2등급을 쉽게 오르락내리락하던 국어는 시험의 난이도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1등급을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또한 2등급에서 높은 1등급으로 성적을 끌어올렸습니다. 가장 취약한 과목인 수학 또한 작년 4등급에서 올해는 2등급으로 목표했던 성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2022 수능 백분위: 국어(94) 수학(67) 영어(3등급) 생활과 윤리(94) 윤리와 사상(92)

 2023 수능 백분위: 국어(99) 수학(93) 영어(2등급) 생활과 윤리(99) 윤리와 사상(99)

 생활적인 측면에서도 늦잠을 자 지각하기 일쑤였던 작년과는 달리 매일 6시 20분에 기상하여 7시부터 본격적인 일과를 시작할 수 있었으며, 규칙적인 식습관을 통해 생리 현상까지도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재수 기간에 경험했던 이천청솔기숙학원은 명확한 목표와 열심히 하려는 의지를 지닌 학생에게는 도와줄 수 있는 모든 부분에서 최선의 도움을 주고, 수없이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는 학원입니다. 공부 실력이나 규칙적인 학습 및 생활 습관은 당장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해도 상관없습니다. 구체적인 목표와 열심히 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무조건 다지고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목표와 의지를 가진 학생에게 이천청솔기숙학원은 최고의 조력자이자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목표와 의지를 가지고 입소해도 수능 전까지는 끊임없는 고비나 슬럼프가 얼마든지 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고비가 와도 처음 입소할 때의 그 목표 의식만 단단히 유지된다면 충분히 극복해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재수를 결정하였다면 단단한 마음가짐으로 목표했던 것을 이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