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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할 수 있는 단한가지 이유

최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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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 2반 최해리

작년 고3 여러 가지 이유로 공부에 소홀했었다.
결국 수능성적이 그결과로 나왔고 좌절했다.

나는 항상 입버릇처럼 말하고 다녔었다. 절대 재수는 안 할거야 수능성적표를 받고 나서도 재수할 생각은 없었다.
근데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날까지 남은 시간동안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었다. 이대로 괜찮은가 ... 에 대해서

나는 내 주변 친구들처럼 목표가 확실했던 것도 아니였다 그 과를 위해서라면 몇 번이든 다시 시도할거야라는 각오도 없었다.
단지 지금껏 해오던 것들에 대한 미련이였다 그리고 내게 따라다니게 될 환경때문이였다.

나역시 자신이 만족하고 다닐 수 있을지에 대해서 대답은 그렇지 않았다. 나는 내 자신이 더 잘 할 수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막상 고민이 되었다. 과연 이런 이유만으로 재수를 선택하는 것이 맞는 것일지 그래서 주변에 재수를 통해 대학을 간 언니

오빠들에게 조언을 구했었다.
놀랍게도 이유는 거의 동일했다. 모두 자신의 능력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였다.

나는 망설임이 없어졌다.
초라하다고 생각했던 이유가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재수를 확정지은 그 순간부터 목표는 더 뚜렷해졌다.
가고 싶은 학교와 학과에 열망이 더욱 커졌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재수 학원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다.

인터넷보다는 내지인들에게 직접 물어보고 도움을 청했다. 모두 기숙학원을 다닌 사람들은 아니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나같이
 재수할거면 무조건 기숙학원으로 가라고 말했다.

유명한 학원들은 대체로 서울에 있고 원하는 인강 강사들도 있었기 때문에 고민했었지만 나역시 공부의 가장 큰 것은 유혹이
란 생각에 기숙학원을 걸정하게 되었다. 일단은 작년과 같은 결과를 만들고 싶진 않았으니깐...

그렇게 현재와 같은 생활을 선택하게 되었다. 처음 기숙생활에 적응할 때는 너무 힘들었다.
아무래도 가족들 친구들과 떨어지고 의지할 데가 없어졌으니까..

잠자리 씻는시간 등은 몸이 적응하면 금방 괜찮아 졌다 근데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었었다.
단체에 속한 개인이였으니깐 모두 함께지만 혼자라는 생각에 특히 정규반 1차 개강때 들어왔지만 이미 선행반 아이들 사이와

큰 거리감이 느껴졌기에 친해지기도 힘들었다.
더불어 이과여자는 나와 내룸메 단 둘뿐이였기에

그러나 내가 지금 이렇게 꿋꿋이 공부할 수 있는 이유는 단 한가지다. 우리학원 시스템과 선생님 친구들 덕분이다.
매주 보는 주말테스트는 나를 정신차리고 반성하게 해주었다. 적응하지 못하고 힘들어 할 때 생활 담임선생님께서 많이

챙겨주시고 도와주셨다.

학습다이어리를 통해 학과담임선생님께 고민을 털어놓고 의지 할 수 있었다. 사실상 내게 가장 큰 위로가 되었다.
학습다이어리라고해서 공부이야기 뿐만 아니라 내 이야기를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매체였기 때문이다.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이야기를 항상 들어주시는 선생님 의사소통이 되는 수업방식 뒤처지는 아이들을 위한
클리닉 선생님들의 당직으로 늦게까지도 가능한 질문방식 그리고 정이 많은 친구들

이모든 이유들로 인해 의지가 약해질 때면 다시 정신차리게 되고 지치고 힘이 들 때면 빠르게 회복하고
다시 공부 할 수있게 되었다.

현재도 여전히 마음이 약해지고 흔들릴 때도 있지만 함께 생활하는 친구들 선생님들을 보며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중이다.

입시전문가 상담전화 031-637-2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