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원입학동기 및 생활하면서 느낀점

 제가 기숙학원을 선택한 이유는 혼자서 공부할 때 주변에 이겨내야할 유혹거리를 힘들이지 않고 차단하고 집중할 수 있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싶어서 였습니다. 재수학원도 여러군데가 있지만 일단 공부 뿐만 아니라 생활까지 관리 해 줄수 있는 기숙학원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고, 기숙학원 중에서도 2인실을 사용할 수 있고 실내 체육관에서 기상조건에 관계없이 배드민턴, 탁구, 농구 등을 마음껏 할 수 있는 곳을 찾다 보니 이천청솔기숙학원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생활하다보니 저의 선택은 탁월했습니다. 많은 생활지도 선생님들이 꼼꼼히 생활을 관리해주셨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은 누구나 힘들것입니다. 하지만 이곳에선 시간표에 따라 아침 7시 20분이나 6시 20분이면 일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운동장에서 체조를 하고 있으면 졸리고 더 자고 싶을 때도 있지만 그 이후 이어지는 아침 식사와 침구정리 등을 하다보면 어김없이 교육관 책상에 앉아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됩니다. 때론 놀고 싶을 때 마음대로 놀지 못하고 자유롭지 못한 것이 힘들 때가 있지만 학원이 아니었더라면 이럴 때 자제하지 못하고 놀아버리고 그렇게 공부할 시간이 줄어들게 되었겠죠. 이렇게 강제로라도 규칙적인 생활을 하다보니 힘든 것보다 얻어가는게 더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학과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강의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입니다. 누군가는 선생님들의 강의가 창의적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수업에 대해 노력을 아끼지 않으시기에 그렇게 느끼게 되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밤늦게까지 모르는 문제를 질문할 수도 있는데 질문만 받아주는 선생님들이 따로 계시는게 아니라 강의를 해주시는 선생님들이 직접 질문을 받아주시는게 장점인 것 같습니다.
 

 기숙학원이 힘들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힘든 생활을 하는 것은 내가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기꺼이 자처하는 것입니다. 나를 위한 이러한 가족의 지지와 학원 선생님들의 도움이라면 1년동안 이러한 생활을 이어간다면 좋은 대학에 갈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