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이과 2반 이*민입니다.
지난 수능이 끝난 후 가채점 결과와 예상 등급컷을 확인한 나는 절망했습니다.

제가 원하던 대학에 가기에는 부족했기 때문이죠.
그제서야 나태했던 자신을 후회해도 이미 끝난 수능을 되돌릴 수는 없지요.

수능을 치르기전에는 '재수는 안할거다. 수시에 떨어져도 성적 맞춰가지.'라고 생각했던 저지만 막상 결과가 나오자 이 결과를 바꾸고 싶은 생각이 가득했습니다.

그리고 그 생각을 부모님에게 말씀드리자, 부모님은 그럼 재수를 하라고 했습니다.

단 이번에는 후회없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약속과 함게...
그리고 나서 저는 저를 제약할 수 있는 기숙학원에 들어가기로 했고, 부모님의 추천으로 이천청솔기숙학원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이천청솔기숙학원은 수업이 좋습니다.
작년에 제가 몰랐던 부분, 소홀했던 부분을 기초부터 차근차근 알게 해 주었고, 수능에 꼭 필요한 부분도 잘 가르쳐 주십니다.

제가 공부에 조금이라도 소홀해져 가면 선생님들이 해 주시는 이야기에 마음을 다시 잡을 수도 있었습니다.
아직 저는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그 부분들을 채울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좋은 강의입니다.

지금와서 생각해 보면 과거의 나는 재수를 할 수 밖에 없을 생활을 하며 지냈습니다.
공부를 하지 않고 밤 늦게까지 휴대폰을 하며 놀았고 수업시간에는 잠을 잤습니다.

그러한 면을 잘 알기 때문에 이번에는 잘하자는 생각으로 기숙학원에 오게 되었고, 정해진 시간에 잠을 자고 수업시간에는 어떻게든 깨어 있도록 하며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했습니다.

수업을 들으면서 왜 진작 이렇게 공부하지 않았을까?
이번에는 열심히 해야지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이번 6월 모평에 지금껏 받은적 없는 점수가 나왔고 이천청솔기숙학원에 와서 한 공부가 헛되지 않았다고 느끼며 11월 수능때까지 달려 나갈것입니다.

재수생활 계획은 간단합니다.
수업시간에 잘 듣고 자습시간에 예습과 복습을 하면서 나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는 것입니다.

물론 거기에 +＠도 해야겠죠.
제 목표는 당연히 수능을 잘 봐서 이곳을 나오는 것이지만 또 다른 목표는 저를 재수하게 만든 과거의 게으른 저를 이기는 것입니다.

힘들다고, 하기 싫다고 금방 해야 할 일을 내팽겨쳐서는 과거의 내가 아니라, '해야해' 라는 마음가짐으로 어떤 목표라도 이뤄낼 수 있는 내가 되는 것이 이 학원에서의 공부가 아닌 또 다른 나의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