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선행반부터 이천청솔기숙학원에서 공부를 한 결과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대구교육대학교 에 합격한 신0진입니다. 

처음 재수를 결심했을 때 아무런 정보도 없고 뚜렷한 목표도 없었던 저는 부모님의 권유로 이천청솔기숙학원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현역 때 수험생활을 하면서 핸드폰으로 인해 공부에 악영향을 많이 받은 케이스였는데 그 때문인지 등하원을 하는 재수학원은 가면 안 되겠다고 저 스스로 생각했습니다. 

또한 체계적으로 학생들을 관리해주고 공부 외에는 최대한 신경쓰지 않도록 옆에서 항상 멘탈관리를 해주시는 생활담임선생님이 계셔서 더욱 악착같이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고 수능이 다 끝난 후에도 기숙학원에서 재수를 한 게 정말 다행이라고 여겼던 것 같습니다. 

 (국어) 정규반이 시작되고 반배치가 수학성적을 중심으로 되었을 때 저는 C반에서 상대적으로 국어실력이 낮은 학생이었습니다. 때문에 주변에 국어를 잘 하는 친구들을 볼 때마다 자괴감이 들거나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았는데 그때마다 질응시간을 이용해서 국어과 고대영 선생님과 박수경 선생님께 계속 질문하고 공부방향에 대해 여쭤보았습니다. 그 이후로 하루에 비문학은 최소 2지문씩 매일매일 풀었고 문학도 문제를 풀고 끝내는 것이 아닌 그 옆에 간략하게 요약을 하는 등 선생님께서 하라는 대로 하기만 했습니다. 

그 후로 선생님이 알려주신 방식대로 하루도 빠짐없이 꾸준히 했으며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기에는 요약집을 꼼꼼히 정리하여 현역 때 제 발목을 잡았던 국어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습니다. 국어는 꾸준함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성적변화의 양상이 불안정하다고 해서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늘 한결같이 초심을 잃지 않고 지켜나가기만 한다면 어느 순간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수학) 현역 때 저는 수학공부를 하면서 되게 즐거웠으며 제 스스로도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 수능 수학점수는 처참했고 현실을 깨달았습니다. 내가 열심히 안 했구나…. 

그 후 이천청솔에 와서 박기홍 수학선생님을 만나뵙고 저는 수학이라는 과목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수학문제는 오로지 답을 맞추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풀이과정의 길이가 길면 그건 잘못 푼 문제다라고 말씀하신 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매일매일 수학노트에 문제를 몇 개씩 풀었는지 검사해주시고 틀린 문제는 어디서 오류가 생겼는지 같이 고민해 주시고 따끔하게 충고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수학문제를 몇 회독 할 때마다 더 짧아지는 제 풀이 과정을 보고 뿌듯함을 느꼈고 수학공부를 하면서 스트레스받지 않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기숙학원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하루아침에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사회와 단절된 채 공부만 하다니….힘든 게 당연합니다. 

그러나 재수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은 만큼 스스로 이를 악물고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한 채 재수를 시작하기 바랍니다. 1년 뒤 수능이 끝나도 과거 자신의 모습을 후회하지 않도록. 전국의 모든 수험생분들 자신의 능력을 믿고 나아가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