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할 때 잡생각이 들면 종이에 적고 바로 날렸다

안녕하세요 저는 2022학년도에 이천청솔기숙학원에서 수능을 준비해 서울대 공과대학에 정시로 합격한 차찬미입니다.

 제가 빨리 공부를 시작하고 싶은 마음에 급하게 기숙학원을 찾아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미 다 찬 곳도 있었고 인강을 통한 수업을 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여러 곳을 찾아보다가 가장 여러 조건이 좋았던 이천청솔 기숙학원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수학에서 강점인 부분도 그렇고 기숙사가 2인1실이었던 부분도 그렇고 종교활동을 할 수 있던 그런 여러 부분들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약 10개월의 기간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건 학과담임이신 박기홍선생님과 생활담임이신 민경환선생님의 도움이 정말 컸습니다. 2022년 1월, 처음 들어갔을 때 수능도 망하고 맘대로 놀던 습관을 규칙적으로 바꾸는 게 잘 안될까 봐 걱정을 많이 하고 들어갔습니다. 하루 종일 공부하는 시간도 일찍 일어나는 것도 잠자리가 바뀌고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 있는 것 등 어려운 것 투성이었습니다. 두 선생님께서 정신적으로 힘든 건 없는지 항상 체크해 주셨기 때문에 부모님처럼 믿고 의지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기숙학원에서 가장 많이 성장한 부분은 학습적인 부분입니다. 고등학교 때는 그냥 막 공부한 느낌이었다면 여기서는 박기홍 선생님의 학습관리 덕에 체계적으로 공부했습니다. 매주 공부한 양을 확인해 주시고 피드백도 주시면서 10개월을 지냈는데 공부가 잘 안될 때 공부체크 칭찬받을 생각으로 한주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수학 점수가 많이 오른 이유도 매일 공부한 양을 확인하셨던 박기홍 선생님 공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들의 그런 열정적인 모습에 저도 더 힘이 나고,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더 들었던 것 같습니다.

 담임선생님들께 정신적인 지지와 학습적인 면에서도 도움을 참 많이 주셨을 뿐만 아니라 계속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참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공부하면서 가장 중요한 건 수능 전까지 공부에 집중하는 건데 선생님들 덕에 큰 어려움 없이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공부를 무조건 많이 한다고 성적이 오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무조건 많이 하는 방식으로 공부했는데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효율적인 공부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충분한 휴식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쉴 수 있는 시간에 충분히 쉬고 다른 시간에 공부에 집중했습니다.

 학교에서나 학원에서나 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건 수업시간입니다. 박기홍 선생님께서도 항상 강조하셨던 수업시간이어서 엄청 몰입하며 수업을 들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더 느끼는 건 확실히 자습시간보다 수업시간에 저의 실력향상이 컸다는 것입니다.

 공부할 때 잡생각이 들면 종이에 그 생각을 한번 적고 바로 공부했습니다. 잡생각이 길어지면 한시간이 금방 흘러버리기 때문에 종이에 적어서 빨리 없애버리고 책에 집중했습니다.

 재수를 시작하기 전의 저와 지금의 저는 정말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선생님들의 도움이 정말 컸습니다. 선생님들이 말씀하시는 대로 그냥 공부에만 집중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들께 배운 대로 앞으로 대학에서의 공부에서도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