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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수기

이천청솔 합격후기

이천에 위치한 신성스럽고 편안한 용면의 언덕!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김대현

본문

진짜로 재수한다고 느끼고 공부하는가?


지금으로부터 2년 전 고3때 수능 성적표를 받고 난 뒤의 기분은 참 참담했습니다. 올릴 수 있을거라고 믿고 열심히 했던 수학은 끝끝내 5등급이 나오고 영어는 살면서 처음 받아보는 3등급이었습니다. 어느 정도 실력이 올라서 1~2등급을 오가던 탐구도 3등급과 2등급이라는 기대에 못 미치는 점수를 받는 등 국어를 제외하면 전 과목이 기대에 못 미치는 점수였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점수에 맞춰 대학교를 다니다 결국 미련이 남아 재도전을 하게 됐습니다. 혼자서 하기는 바뀐 교육과정도 잘 모르고 힘들 것 같아서 기숙학원을 찾아보던 중 이천청솔을 찾게 됐는데 그때 시점에서 이천청솔을 선택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정도 기억이 납니다. 

첫 번째는 국어, 영어반과 수학반이 따로 구성되어 있다고 해서 국어, 영어에 비해 수학이 약한 저한테 맞을 것 같아서였고 

두 번째는 기숙사가 2인 1실이라 4인 1실이 일반적인 다른 기숙학원에 비해 편할 것 같아서였습니다. 그렇게 이천청솔에 들어오고 처음 시작했을 땐 참 암울했습니다. 교육과정이 개편되면서 제가 알던 수능의 모습은 거의 남아있지 않았고 탐구 과목까지 변경하면서 소위 말하는 쌩노베로 시작했습니다. 

고3때는 그래도 아예 못하지는 않았는데, 그래서 생겨버린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가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래서 먼 미래를 보지 않고 일부러 한 시간, 하루, 한 달 단위로 목표를 정하고 실현시키려 노력했습니다. 다행히 고3때 실력까지는 금방 회복됐지만 쉽게 그 너머로 가지 못하고 슬럼프가 왔습니다. 시험을 쳐도 점수 변동이 실력이 바뀜에 따라 생기는게 아니라 실수 몇 개에 의해 점수가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도움이 되었던 것이 이천청솔의 질응 시스템과 개인별 점검이었습니다. 

담임선생님이신 박기홍 선생님이 해주시는 점검과 질응시간에 선생님들과의 상담 그리고 생활 담임 선생님이신 민경환 선생님과의 상담 덕분에 공부 방향을 잡고 회의감이 들어 포기하고 싶은 와중에도 꾸준히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몇 달 버티니 결국 마지막에 가서는 어느 정도 실수가 줄어들게 되었고 수능 시험에서는 국어는 난이도가 20 수능에 비해 말도 안되게 올라갔음에도 불구하고 원점수가 올랐고 수학은 50점대에서 100점으로, 탐구도 3등급 2등급에서 1등급 중반과 1등급 초반으로 올라서 결국 서울대 컴퓨터공학과에 최초 합격했습니다. 여기까지가 제 얘기였습니다.

 이제부터는 재수를 고민하시는 분들에 관한 얘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만약에 지금 재수를 고민하신다면, 저는 과감하게 도전해 봐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흔히들 재수 성공률이 매우 낮다고 합니다. 제가 직접 본 바로도 대부분 자기가 목표로 삼았던 대학교를 가지 못하고 그나마 비슷한 대학교라도 가는 사람들이 한 10%정도 됩니다. 즉 제가 지켜본 재수 성공률은 10% 밑입니다. 하지만 그거는 모든 재수생을 기준으로 잡은 성공률입니다. 제가 본 재수생 중 쉬는 시간에는 쉬더라도 적어도 공부해야 되는 시간에는 공부하는, 의미 없이 시간만 보내고 있는 애들이 아닌 진짜로 재수를 한다고 느꼈던 친구들 중에서는 그 재수성공률이 50%는 됐습니다. 또한 설령 재수를 실패하더라도, 저는 그것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제가 재수를 결심한 이유 중 하나는 재수를 실패하더라도, 대학교 생활을 좀 더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법을 배우러 온 것이기도 했으니까요. 물론 재수에 성공해서 좋은 대학을 가면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재수에 실패하더라도 최소한 재수를 하며 최선을 다해 공부해 본 경험, 그리고 노력할 수 있는 태도를 배워가는 것만으로도 1년의 시간이 낭비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재수를 고민하시는 분들 중 정말 자신이 최선을 다할 의지가 있다면 다시 한번 도전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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